[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품질 신뢰도를 차근차근 높여가고 있다.

최근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신뢰도 조사에서 현대·기아차는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품질 신뢰도를 입증했다.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연간 자동차 신뢰도 조사(2016 Annual Auto Reliability Survey)’에서 기아차는 5위, 현대차는 7위를 기록했다. 전체 브랜드는 29개다.

지난해에는 기아차가 6위, 현대차가 9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올해 순위는 기아차의 역대 최고 순위이며, 현대차는 2006년 7위를 기록한 이래 10년 만에 순위를 재탈환하게 됐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그랜저(현지명 아제라)와 기아 K5(현지명 옵티마)가 각각 대형차 부문과 중형차 부문에서 ‘가장 신뢰할만한(Most Reliable) 차량’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현대·기아차의 전 차종이 중상위권 이상을 차지했으며, 그랜저와 K5 이외에도 현대차 엑센트, 싼타페, 기아차 K3(현지명 포르테), 쏘울, 쏘렌토 등이 차급별 상위급 순위에 올랐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매년 미국 내 판매되는 차량들의 신뢰성을 평가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으며, 가장 권위 있는 소비자 잡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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