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직접 해명해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순실은 즉시 체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31일 오전 국회  본청 246호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를 통해 “이 순간에도 특권 휴가를 누리고 있는 최순실은 악의 세력과 입을 맞추고 있을 것”이라면서 “대통령은 국민 앞에 모든 사실을 해명하는 대국민 보고대회를 가져야 한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추미애 대표는 “국민은 모두 알고 있다”면서 “최순실 혼자만의 전횡이 아니라 청와대와 여당까지 얽힌 공동책임이고, 한통속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계속해서 “국권이 파괴되고 헌정이 특정 사교에 봉헌된 지 4년이 됐다”며 “국권파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해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젠 붕괴된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국민과 함께 바로 세울 때”라면서 “ 우리가 해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우리 모두가 행동하는 양심이 될 때 민주주의는 우리의 것’이라고 하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을 분노케 했음에도 구렁이 담 넘어가듯 위기만 넘기려는 뻔뻔한 당·정·청을 철저히 감시하고,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는 대열에 모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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