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네 작가가 SNS에 게재한 이시스 일러스트.<작가 SNS 캡쳐>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넥스트플로어가 모바일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의 특정 캐릭터 일러스트를 삭제했다.

1일 게임 서비스사인 넥스트플로어는 ‘데스티니 차일드’ 캐릭터 ‘4성 이시스’ 차일드의 이미지를 삭제하고 새 이미지로 교체를 결정했다. 해당 캐릭터를 그린 일러스터 ‘오네’가 SNS 상에서 논란이 되는 발언을 한 것이 발단이 됐다.

해당 일러스터는 SNS 상에서 ‘한남충’ ‘여혐’과 같은 문제 발언을 일삼아 게이머들의 반발을 샀다. 과거 넥슨 ‘클로저스’ 티나 역의 ‘김자연’ 성우가 메갈리아 티셔츠를 SNS에 올렸다가 교체되자 과격한 발언을 한 것이다. 페미니즘, 메갈리안 등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점도 유저들의 분노를 샀다.

▲ 문제가 된 오네 작가 발언.<작가 SNS 캡쳐>
유저들은 오네의 작업물을 게임에 사용하지 말 것을 게임사에 요구했다. 결국 넥스트플로어는 공식카페 공지를 통해 일러스터 오네의 작업물인 ‘4성 이시스’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넥스트플로어는 “어떤 형태로든 논란이 발생하거나 가능성이 있는 이미지는 교체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이시스는 당분간 소환되지 않으며 임시 이미지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원활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모든 게이머에게는 4성 차일드 확정권이 일괄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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