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와 허원제 정무수석 내정자 프로필 <그래픽=뉴시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3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비서실장으로 내정했다. 또한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에는 허원제 방송통신위원회 전 상임위원을 임명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추가 청와대 비서진 인선을 밝혔다.

정 대변인은 한광옥 내정자에 대해 “민주화와 국민화합을 위해 헌신해 온 분”이라며 “오랜 경륜과 다양한 경험은 물론 화해와 포용의 가치를 바탕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을 국민적 시각에서 보좌하며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는데 적임이라고 판단돼 발박했다”고 설명했다.

한 내정자는 특히 ‘동교동계’ 인사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이력으로 관심을 모았다. 앞서 노무현 정부 정책실장을 맡았던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총리로 내정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허원제 정무수석 내정자는 경향신문과 KBS기자 등을 거친 언론인 출신으로 지난 18대 국회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맡기도 했다.

정 대변인은 “허 신임 수석은 국회와 정부에서 활동을 했고, 현 상황에서 각계각층과 긴밀하게 소통을 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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