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 올해 3분기 실적표.<시사위크>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실적표가 일제히 위를 향했다.

7일 아시아나항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매출액은 1조5554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에 비해 9.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됐다. 23.3% 증가한 151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5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18억원 증가해 흑자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수익성 강화의 원인으로 영업 호조 및 연료유류비 절감을 꼽았다. 올해 초부터 실행 중인 경영정상화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대폭 개선됐다는 입장이다. 유가하락과 원화강세 및 추석연휴 효과 등 전 노선에 걸쳐 여객수요가 크게 증가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부채비율도 572.2%로 낮아졌다. 지난 4월 비영업자산인 금호터미널 지분 100%와 지난 6월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지분 50%를 전량 매각해 재무건전성을 크게 개선한 탓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겨울 휴양지 중심의 증편을 통해 겨울 수요를 활성화 할 것”이라며 “A380 5,6호기를 도입해 기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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