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가문이 아시아 최고 부자가문으로 꼽혔다.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고(故) 이병철 창업주와 이건희 회장, 그리고 이재용 부회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삼성가문이 미국 포브스에서 선정한 아시아 최고 부호 자리를 지켰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3대 이상 기업을 경영 중인 아시아 지역 가문 중 50대 부호를 선정했으며, 삼성가는 총 자산 296억달러로 1위에 올랐다. 이는 우리 돈으로 약 34조4400억원에 해당한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포브스가 이 같은 집계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포브스는 삼성가에 대해 “1938년 대구에서 작은 무역회사로 시작해 80여년 만에 세계 최대 스마트폰·TV 제조업체로 성장했다”며 “1990년대 삼성, 신세계, CJ, 한솔로 분할된 범 삼성가는 현재 2∼3세가 경영하며 전자제품, 유통·소매, 식료품, 엔터테인먼트, 제지 등의 분야에서 연간 3400억달러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위는 태국의 찌얀와논 가문이 차지했으며, 이들은 277억달러의 자산을 기록했다. 이어 인도 암바니 가문, 홍콩 순훙카이그룹의 쿽 가문, 홍콩 핸더슨그룹의 리 가문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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