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형 비상장 건설사 3분기 실적의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ENG·두산건설·SK건설의 실적은 개선된 반면 포스코건설은 적자를 기록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3분기 1062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누적 영업손실액은 2833억원이다. 매출액 역시 3분기 1조7779억원으로 작년 대비 각각 14.6% 감소했다.

이 같은 손실은 브라질 CSP 프로젝트 부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업에서 포스코건설은 까다로운 통관 절차와 잦은 파업 등을 겪으면서 사업비가 증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3분기 실적(연결기준)은 매출 1조6688억원, 영업이익 1422억원, 당기순이익 965억원을 기록했다.

SK건설은 3분기(별도기준) 매출 1조6919억원, 영업이익 595억원, 당기순이익 176억원을 기록했다.

한화건설은 3분기(연결기준) 매출 6827억원, 영업이익 392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은 3분기(별도기준) 매출 1조2239억원, 영업이익 786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가 20.57%, 430.6% 증가했다. 당기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

두산건설은 연결기준 매출 3210억원, 영업이익 23억원, 당기순손실 380억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대비 8.8% 늘어났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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