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이 11%를 넘어서며 문재인 전 대표와 본격적인 경쟁관계에 돌입했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본격적인 경쟁관계에 돌입했다. 특히 이재명 시장은 11%대 지지율을 받으며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24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21.2%, 반기문 17.4%, 이재명 11.6%), 안철수 11.4%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와 이 시장 간의 격차는 9.6% 포인트다.
 
이 시장은 서울과 경기·인천, 강원, 대구·경북, 20대와 30대 등에서 안 전 대표를 제쳤다. 무엇보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10%대 지지율을 넘어섰다.
 
정의당 지지층만을 놓고 볼 때 이 시장(34.2%)이 문 전 대표(16.1%)18.1% 포인트 차로 따돌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 시장의 지지율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계기로 무서운 기세로 상승 중이다. 이 시장의 지지율이 15%를 넘게 되면, 더불어민주당에 광범위하게 퍼진 문재인 대세론이 흔들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시장을 두고 2의 노무현이라고 평가할 정도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9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 스마트폰앱(40%), 무선(25%)·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전화면접 23.6%, 스마트폰앱 54.9%, 자동응답 6.5%로 전체 12.8%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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