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이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를 기록하며 사실상 모든 국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셈이 됐다. 93%가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식물대통령이 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5일 공개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역대 대통령 최저치인 4%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93%로 조사됐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2%).
 
박근혜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해 역대 대통령 최저치, 부정률은 3%포인트 상승해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0%/99%, 300%/98%, 404%/93%, 506%/91%, 60대 이상 9%/84%.
 
박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2, 자유응답)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22%),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7%), '외교/국제 관계'(12%) 등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929, 자유응답) '최순실/미르·K스포츠재단'(4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정직하지 않다'(7%), '소통 미흡'(5%),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5%), '대통령 자격 상실'(4%), '부정부패'(3%), '독선/독단적'(3%) 등을 지적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5%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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