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새누리당 등 정당지지율 추이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새누리당 지지율이 창당 이래 최저치인 12%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국민의당에 이어 3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5일 공개한 정당지지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당 16%, 새누리당 12%, 정의당 7%, 없음/의견유보 30%로 각각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지지도는 지난주에 비해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새누리당은 3%포인트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다. 민주당은 20152월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선출 직후부터 4월까지 25~29%를 오르내렸고, 재작년인 20143월 초 민주당-새정치연합 신당 창당 선언 직후와 6월 지방선거 후에는 몇 차례 30%를 상회했다. 민주통합당 시절이던 2012년 대선 직전에는 36~37%까지 오른 바 있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도는 창당 후 최저치(12%)를 경신하며 민주당뿐 아니라 국민의당에도 뒤졌다. 1997년 창당한 새누리당 전신 한나라당은 김대중 대통령 취임 초기인 19983월 지지도 15%를 기록한 바 있으며, 당시 여당이던 새정치국민회의 지지도는 45%였다.
 
최근 새누리당 지지도 하락폭은 대구·경북 지역과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가장 컸다. 대구·경북 지역 새누리당 지지도는 올해 2(통합 기준) 62% 547% 1046% 1127%, 60대 이상에서는 2(통합 기준) 65% 555% 1055% 1131%로 바뀌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5%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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