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 그랜저가 출시 첫 달 460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5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신형 그랜저가 준수한 첫 달 실적으로 사전계약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현대차가 발표한 11월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그랜저는 총 798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상용차를 제외한 현대차 모든 차종 중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국내 모든 브랜드 차종 중에서도 기아차 모닝(9256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에 해당한다.

아반떼(7752대)와 쏘나타(5907대)마저 훌쩍 제친 그랜저의 이 같은 판매실적은 신형 그랜저(그랜저 IG)가 견인했다.

7984대의 그랜저 11월 판매실적 중 신형 그랜저는 4606대를 차지했다. 기존 그랜저(그랜저 HG)는 3145대, 하이브리드는 233대다. 신형 그랜저가 지난달 22일 출시돼 실제 판매기간은 약 열흘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판매실적은 더욱 놀랍다.

신형 그랜저는 첫날에만 1만5973대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2만7491대의 사전계약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모두 국내 신기록에 해당한다.

신형 그랜저의 활약은 현대차의 내수시장 판매 증대로도 이어졌다. 현대차는 11월 내수시장에서 5만663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10월에 비해 20.0%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와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에 대한 반응이 워낙 뜨거워 12월 판매량이 또 하나의 신기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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