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 메트릭스 인사이트에서 '이재용'으로 검색한 결과.<소셜 메트릭스 인사이트 캡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재계 총수들이 국회 청문회에 단체 출석하는 초유의 사태에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 중 압권은 삼성그룹의 후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반응이었다.

6일 소셜미디어 트렌드 분석 사이트인 ‘소셜 메트릭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재벌총수’가 소셜검색 3위에 올랐다.

연관키워드로는 ‘박근혜’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 청문회, 3위 청문회 순이었다. 특히 이날 출석한 재벌 총수들 중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4위)만이 연관키워드 10위권 안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가장 깊게 연루됐다는 점이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이트에서 ‘이재용’이란 단어를 입력한 결과 감성 키워드 순위에선 ‘손해’가 1위에 올랐다.

키워드 ‘손해’와 링크된 곳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트윗이다. 정 의원은 “증인의 재산은 8조입니다. 상속세 얼마나 냈습니까? 증인이 일해서 번돈은 얼마입니까?”라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손해'를 본건 국민연금입니다. 합병후 삼성은 얼마나 이익을 챙겼습니까? 버벅대지 말고 똑바로 말하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감성 키워드 순위 2위인 ‘압력’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의 트윗으로 연결됐다. 이 기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청문회장에서 발언한 “저 자신이 부족. 삼성 시대변화에 맞게 변화해야한다. 어떤 '압력', 강요든 철저히 좋은 회사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전했다.

3위 키워드는 ‘피해’가 차지했다. 여기에 연결된 내용들은 “(청문회장에서) 어리숙 한 척하면서 다 ‘피해’간다”는 말부터 ‘삼성전자 반도체 피해자’ 등 다양했다.

그 외 ‘망하다’가 4위를 기록했고, ‘불성실하다’ ‘손실’ ‘짜다’ ‘기만적’ ‘이해하다’ ‘멍청한’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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