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뉴시스>
“대선준비의 구체적 활동, 빠른 시간에 수면 위로 뜨진 않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따라 내년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더불어민주당은 ‘경선 룰’ 논의에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간을 정하지 않고 추후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는 게 민주당 지도부에서 언급된 발언이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선 룰은) 물밑에서는 계속 검토는 해 왔고 대화는 진행해 왔다. 그러나 대선을 준비하는 구체적인 활동을 빠른 시간에 수면 위로 올리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경선 룰 작업의 마감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시간을 정해 놓고 한다는 계획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

우 원내대표는 진행자가 민주당발 촛불 혁명 정책 과제의 일환인 ‘선거권 연령 만 18세 하향’의 추진을 묻자 “전 세계 OECD 국가 중에서 선거 연령이 18세 인하가 안 된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 그래서 사실 이건 시급한 일인데 여당이 반대해서 못했다. 계속해서 여당과 대화를 시도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법 개정은 여야 합의 사항이기 때문에 여당이 반대하면 못하게 돼 있다”며 “정치 관계법은 반드시 여야 합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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