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분주하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지난 19일(월) 한화갤러리아 임직원이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을 방문, 입원 중인 환아100명에게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한화갤러리아 제공>
한화갤러리아(대표이사 황용득)는 지난 19일(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연계해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을 방문, 입원 중인 환아 100명에게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3년째 진행되고 있는 크리스마스 나눔트리 행사로 환아들은 산타로 변장한 갤러리아 봉사단이 완치를 기원하며 준비한 선물을 받으며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었다.

환아들이 잠든 이른 아침, 환아들의 완쾌를 기원하는 위시베개와 담요, 트리인형, 산타 모자 등을 담은 박스 100개를 쌓아 크리스마스 나눔트리를 설치했다. 소아병동 환아들이 일어나 높게 쌓인 트리를 발견하자 산타로 변신한 갤러리아 봉사단이 깜짝 등장, 직접 선물을 나누어주고 산타와 사진 촬영을 하는 등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사했다.

갤러리아는 이번 서울대병원 나눔트리 이벤트를 시작으로 오는 25일(일)까지 여의도 성모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수원 아주대병원, 천안 단국대병원, 충남대병원, 경상대병원 전국 7개 병원에 입원 중인 환아 400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한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 크리스마스 사회공헌활동은 고객과 임직원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5년째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이번 나눔트리를 통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환아와 가족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는 연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삼성물산은 지난 21일 임직원 40여명이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위치한 한사랑마을과 한사랑장애영아원을 찾아 ‘산타원정대’ 봉사활동을 펼쳤다. 임직원들은 일일산타로 변신해 선물을 주고, 같이 캐롤을 부르는 등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대표이사 최치훈)은 지난 21일 임직원 40여명이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위치한 한사랑마을과 한사랑장애영아원을 찾아 ‘산타원정대’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사랑마을과 한사랑장애영아원은 장애를 가진 아이 및 성인의 재활치료 및 특수교육 등을 위한 복지시설이다.

일일산타로 변신한 삼성물산 직원 40여명은 정성껏 포장한 선물을 산타주머니에 담아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또 아이들과 함께 마술공연, 캐롤부르기, 인형극관람 등의 시간을 통해 연말에 더욱 소외감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줬다.

이 날 함께 한 삼성물산 김인아 주임은 “이렇게 산타 옷을 입고 많은 분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서 좋았다” 며 “저 또한 미리 크리스마스를 보낸 것 같이 설레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 배스킨라빈스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20일(화) 휘경동에 위치한 ‘서울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위베어베어스 인형을 선물하며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도넛을 나누는 등 즐거운 연말 파티를 진행했다. <배스킨라빈스, 피알와이드 제공>
배스킨라빈스와 SPC 해피봉사단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력관계를 맺은 서울시내 아동기관 10여 곳에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물한다. 이와 함께, 지난 20일에는 ‘서울지역아동센터’를 직접 찾아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울지역아동센터’는 휘경동 일대에 거주하는 아동들의 방과 후 학습과 보호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배스킨라빈스 임직원은 서울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들과 함께 연말에 가족과 함께 먹고 싶은 케이크 그림을 그리고,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도넛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들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함께 전달한 위베어베어스 캐릭터 인형을 특히 좋아했다는 후문이다.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는 이번 어린이 연말파티 지원행사 이외에도 도서산간지역에 아이스크림을 배달하는 콘셉트카 ‘핑크카’ 활동과 푸드뱅크, 헌혈 캠페인, 지역 복지센터와 연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어린이 연말 파티 지원과 함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어린이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 제 20회 꿈과 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에 참석한 일화 이성균 대표와 아이들의 모습.<일화 제공>
(주)일화는 ‘꿈과 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에서 ‘자원봉사 애원’에 후원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꿈과 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는 사단법인 자원봉사 애원의 주최로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위치한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최됐다. (사)자원봉사애원과 유니버설발레단은 ‘꿈과 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를 통해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시설 및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호두까기인형’ 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일화는 매년 해당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3000만원의 현금과 보리음료 맥콜을 기부했다. 후원금은 현장에서 일화 이성균 대표가 유경득 자원봉사애원 사무총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 날 행사장에 모인 1000여명의 장애 및 및 비장애 아동청소년들은 20주년 기념행사 후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을 관람했다. 그리고, 사전에 가지고 온 우유팩 기증 이벤트에 참여했다. 기증된 우유팩은 1인 1팩씩 총 1000개가 모였으며, 추후 휴지로 교환되어 중증 장애인 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

일화 이성균 대표이사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있어 예술 및 문화는 올바른 정서 함양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 중 하나”라며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아이들이 장애 혹은 금전적인 이유 등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더 많은 후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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