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스트무브 모바일 신작 '로스트테일'.<넥스트무브 제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넥스트무브의 신작 모바일게임 ‘로스트테일’이 출시를 앞두고 카피캣 논란에 휩싸였다. IMC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PC온라인게임 ‘트리오브세이비어(이하 트오세)’와 비슷한 요소가 곳곳에서 발견된다는 지적이다.

넥스트무브가 23일 MMORPG ‘로스트테일’의 국내 출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로스트테일의 원작인 중국게임 ‘미성물어’가 이미 트오세와 일러스트 및 배경 등이 매우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미성물어가 트오세를 베꼈다는 비판이 유저들에게서 수차례 지적됐다.

중화권에서 논란을 빚었던 미성물어는 한국명 ‘로스트테일’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중국게임사 핑신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로 지난 7월 유튜브를 통해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한국판 플레이 영상이 공개된 이후 로스트테일마저 트오세와 게임 캐릭터 등 콘텐츠 전반이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맵 배경과 캐릭터, 스킬 이펙트와 사운드가 완전히 동일한 수준이란 주장도 있다. 특히 최근 중국산 게임 시장이 국산 게임을 심각하고 모방하고 있어 국내 게임사와 유저들의 저항을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IMC게임즈와 넥슨은 내년 트오세 모바일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로스트테일 국내 출시이후 공개된 콘텐츠 내용에 따라 표절시비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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