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난 29일 “한일위안부합의가 계속 유지 돼야 한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 “참으로 어이가 없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대체 세계의 어떤 나라가 사죄를 받아야할 가해국의 전쟁행위를 두둔하고 국정교과서를 도입하면서까지 살아있는 역사를 지워버리는가. 개탄스럽다”고 이같이 토로했다.

추미애 대표는 “우리 정부의 태도가 이러하니 일본 아베 총리를 비롯해 현직 방위상으로는 처음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계속해서 “박근혜 정권의 외교 적폐, 친일 행태는 말할 수 없이 통탄스럽다. 한일위안부협상은 국회 동의도 얻은 바 없고, 대통령 서명 문서도 없는 양국 부처 간의 협의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그는 “지금 철거해야할 것은 위안부 소녀상이 아니라 굴욕적인 한일위안부합의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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