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게임즈 김대훤 신임대표.<뉴시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서든어택2’ 서비스 종료로 쓴맛을 본 넥슨지티 김대훤 이사가 모바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넥슨지티의 자회사인 ‘웰게임즈’ 신임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웰게임즈는 모바일 FPS게임 ‘스페셜솔져’ 개발사로, 지난 5월 넥슨지티의 자회사가 됐다.

최근 김대훤 넥슨지티 이사가 자회사 웰게임즈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대훤 신임 대표는 넥슨에서 ‘메이플스토리’ 해외서비스 개발실장을 거쳐 2010년 넥슨지티에 합류했다. 이후 온라인 FPS게임 ‘서든어택’과 모바일게임 ‘슈퍼판타지워’ 등 신작 개발을 총괄해 넥슨의 주요 매출원을 다수 양산했다.

승승장구하던 김대훤 대표에게도 지난해 시련이 닥쳤다. 1인칭 슈팅게임 서든어택의 신화를 다시 한 번 재현하고자 개발한 ‘서든어택2’가 출시 한 달 만에 서비스 종료된 것이다. 캐릭터 선정성 논란에 그래픽 엔진 문제까지 겹치면서 4년간 300억원의 개발비를 쏟은 게임이 공중 분해됐다. 일각에선 서든어택2 개발총괄을 맡았던 김 대표도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을 것이란 분석이 대두됐다.

플랫폼은 모바일로 건너갔지만, 김 대표의 새 보금자리가 된 웰게임즈 또한 FPS게임 주력이다. 주력작 스페셜솔져는 2015년 서비스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안정적 서비스로 누적 다운로드 300만건을 넘긴 인기 모바일 게임이다.

웰게임즈 김대훤 신임 대표는 “스페셜솔져는 물론, 웰게임즈의 개발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저들이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콘텐츠와 신작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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