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표는 경기·인천과 PK(부산·경남·울산), 충청권, 30대 이하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호남과 40대, 진보층에서 올랐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귀국에 따른 주 중후반 관련 보도가 급증하며 0.7%p 반등한 22.2%로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좁히며 2위를 이어갔다.
반기문 전 총장은 주로 충청권과 수도권, PK, 50대와 20대, 무당층과 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과 중도보수층에서 올랐다. 반 전 총장의 고향인 충청권에서는 반기문(24.9%), 문재인( 21.3%), 이재명(10.4%), 안철수(9.9%) 순으로 조사됐고, 대구·경북에서는 반기문(30.7%), 문재인(17.0%), 이재명(9.1%), 안철수(7.7%) 순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0.3%p 내린 11.7%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안철수 전 대표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3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0.5%p 반등한 7.0%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4위를 유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4.9%로 0.1%p 내렸으나 5위 자리를 유지했고, 야권의 ‘촛불경선’과 ‘촛불공동정부’ 수립을 제안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0.1%p 오른 4.4%로 6위를 이어갔다.
이어 손학규 전 의원이 0.7%p 내린 2.3%로 7위,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1.2%p 하락한 2.2%로 8위, 홍준표 경남지사가 0.3%p 오른 1.3%로 9위, 남경필 경기지사가 0.1%p 상승한 1.2%로 10위,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0.1%p 오른 1.1%, 원희룡 제주지사가 0.3%p 상승한 0.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4.9%였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50%), 무선(23%)·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은 20.4%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찬식 기자
leehoo114@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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