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기획공연으로, ‘국악관현악이 명고수가 되어 명무를 부른다’란 주제로 총 6명의 춤꾼들이 출연한다. 국악관현악에 웅장한 춤의 한판을 벌인 후 공연을 지켜본 관람객이 로비에 진열된 6명의 한국무용가 사진에 스티커를 붙여 최고의 춤꾼을 뽑는 방식의 타이틀매치로 진행된다.
꿈에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은 국내최정상 국악관현악 지휘자 임상규(안산시립국악단 상임지휘) 씨는 한성준 옹의 혈육으로, 이 공연에 대한 전반적인 연출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한성준 옹은 ‘춤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며 당대 춤꾼들에게 최고의 명고수로 명성을 얻은 인사다.
임상규 지휘자는 “국악관현악에 한국무용의 최고수들이 자웅을 겨루는 한 판이 될 것”이라며 “최고의 춤꾼들이 전통을 어떻게 이어받아 자신의 고유한 예술세계로 발전시켰는지, 또 앞으로 우리춤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내유명 전통공연 흥행사인 용문에이전시(기획) 조성빈 대표는 “국악 및 한국무용하면 지루하다는 고질 편견, 국악관현악에 최고의 춤꾼을 뽑는 타이틀매치 명작·명무 시즌Ⅰ을 통해 과감하게 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통기획사 용문은 6명의 명무를 추천받고 있다. 추천 및 지원 응시원서는 간단소개서와 이력서를 이달 말일까지 이메일(ymetm84@naver.com)로 접수하면 실기와 면접을 거쳐 개별 통지한다.
이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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