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은 연쇄적인 발화사례가 제보됨에 따라 한 차례 리콜됐다. 당시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은 특정 업체의 배터리 문제라고 밝히면서 개선제품을 제공했지만, 발화사례가 또 제기되자 단종조치가 이뤄졌다.
이후 삼성전자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및 외부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발화원인 규명을 진행해 왔다.
고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직접 발화원인 발표에 나선다. 업계에선 이 자리가 삼성전자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노트7 전면 리콜이 ‘통 큰 행보’라는 평가를 받지만, ‘폭발의 아이콘’ 이미지를 벗기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차기 전략 스마트폰(가칭 갤럭시S8)을 3월말 경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민제 기자
jmj83501@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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