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지난 19일 밝힌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수입금액은 16억3000만 달러, 약 1조9200억원에 달했다.
이는 2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던 해외직구 규모는 2015년 전년 대비 1%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7%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직구 구입 건수는 1739만5000건으로 10% 늘었다.
주목할 만한 또 다른 변화는 해외직구 시장의 다변화다. 해외직구의 ‘주무대’는 미국이다. 2013년엔 미국의 비중이 75%에 달했다. 물론 여전히 미국의 비중은 65%로 높다. 하지만 미국의 비중이 감소세를 보인 반면, 유럽과 중국은 증가세를 보이고 이다. 유럽은 15%, 중국은 8%다.
해외직구 품목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의류, 신발, 핸드백 등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자제품은 3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서강재 기자
sisaweekseo@hanmail.net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