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회동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 비와 김태희.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세기의 스타’ 비와 김태희의 결혼식이 열린 가회동 성당이 예비부부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결혼식을 목전에 두고 깜짝 발표한 비와 김태희는 서울 북촌에 위치한 가회동 성당에서 소박한 결혼식을 올려 더 큰 화제를 모았다. 많은 스타부부들이 화려한 호텔 예식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점과 비교하면, 비와 김태희의 결혼식은 더욱 특별했다.

특히 결혼식이 열린 가회동 성당은 한국적인 매력과 이국적인 매력이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가회동 성당은 이미 아름다운 풍경으로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핫 플레이스다. 또한 천주교 신자들 사이에서 결혼식 장소로 인기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김태희와 그녀를 따라 천주교에 입문한 비가 결혼식 장소로 이곳을 선택한데도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가회동 성당 결혼식은 비와 김태희 같은 특급 스타들에게만 허용되는 것이 아니다. 부부 중 한 사람이 천주교 신자라면 일반인도 누구나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다만 경쟁이 치열하다. 1년치 혼인예약 접수를 특정일에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때문에 원하는 날짜를 놓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만약 가회동 성당 결혼식을 꿈꾼다면, 날짜를 먼저 잡는 것보단 몇 가지 날짜를 정해둔 뒤 접수에 서둘러 참여하는 게 좋은 방법이다.

가회동 성당 예식 비용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비와 김태희도 예식 준비에 약 150만원을 쓴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교통편이 불편하고, 주차공간이 협소한 점은 감안해야 한다. 하객 수용인원은 300명 내외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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