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 노조가 노조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제철 노조가 지난해 12월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Union Social Responsibility) 이행을 선포한 이후 적극적인 실천에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노조는 지난 19일 공장 인근 저소득층 가구 및 경로당에 화재경보기, 가정용 스프레이 소화기 등 화재예방 안전물품을 설치했다. 이곳은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곳으로, 대부분의 건물이 노후화돼 추위와 화재에 취약하며 난방시 일산화탄소 중독 및 화재 등의 위험이 높았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노조는 이러한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저소득층 가구와 경로당을 찾아 단열보온재와 외풍방지재를 부착했으며, 화재감지기 및 가스밸브 자동차단기,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 화재 등의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제철 순천공장 노조 역시 사회적 책임 실천에 나섰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24일 공장 인근 가구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현대제철 순천공장 노조는 앞으로 매달 이러한 봉사활동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현대제철 인천공장 노조는 오는 2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계획 중이며, 현대제철 각 공장 노조는 다양한 지역 맞춤형 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회사 전반에 봉사 문화를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다.

김용수 포항공장 노조지회장은 “이번 봉사를 통해 주변 어려운 이웃들의 처지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고, 어르신들의 생활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더 많은 조합원들이 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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