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왜 정치교체인가' 조찬간담회에 참석했다. <뉴시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25일 오전 새누리당 의원들을 만나 ‘정치교체’에 지원을 당부했다. ‘정치교체’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권도전 캐치프레이즈다.

심재철 국회부의장 주체로 열린 ‘왜 정치교체인가’ 조찬 간담회에 참석한 반기문 전 총장은 “좌우대립 같은 진영논리를 뛰어넘어 국민 삶을 구체적으로 챙길 수 있는 정치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한다고 생각한다. 한 패권이 다른패권으로 넘어가는 악순환이 아닌 참다운 정치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구체적인 정치교체의 내용으로 반기문 전 총장은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말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계속 돼 온 제왕적 대통령제는 대한민국의 진전에 한계가 있다.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새로운 정치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성공한 나라로 가려면 정치부터 바꿔서 대통합의 길로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현역 국회의원 24명이 참석해 반 전 총장에 대한 여권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심재철 부의장을 비롯해 나경원·신상진·김한표·민경욱 의원과 정진석·경대수·박덕흠·이명수·이종배·성일종 의원 등이 새누리당 의원 23명이 참석했다. 바른정당에서는 이은재 의원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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