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월 임시국회가 1일 개회했다. 여야는 이날 개회식을 열고, 2일부터는 각 정당별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나선다. 2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3일에는 새누리당, 6일 국민의당, 7일 바른정당 순으로 진행된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정부질문은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의 출석여부에 따라 유동적인 상태다. 황교안 권한대행이 출석할 경우, 차기 대선 및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과 관련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황 권한대행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대정부질문은 생략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2월 임시국회에 공식적으로 첫 출사표를 내는 바른정당의 활약도 관심거리다. 바른정당은 유승민 의원이 발의한 저출산 해소를 위한 육아휴직제를 1호 법안으로 정하고 처리를 시도할 예정이다. 또한 남경질 지사가 논란 중인 전기안전법 완전폐지를 주장하는 등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민주당은 선거연령 18세 하향조정을 비롯해 1월 임시국회 때 발표했던 21개 개혁법안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되며, 새누리당은 노동개혁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 법안을, 국민의당은 경제민주화 등 22개 개혁법안을 2월 임시국회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이날 오후 여야 4당 원내대표는 회동을 열고 2월 임시국회 주요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