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경기·인천과 TK(대구·경북), 40대 이상 전 연령층,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TK(문 30.8%, 황 19.6%)에서 작년 5월 4주차(문 15.6%, 오세훈 11.5%) 이후 약 8개월 만에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선 것을 비롯해, 서울(문 29.2%, 안희정 15.5%), 경기·인천(문 31.9%, 이 12.4%), 충청권(문 26.9%, 안희정 20.8%), PK(문 28.7%, 황 14.2%), 호남(문 36.7%, 안철수 20.7%) 등 조사 이래 처음으로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6.2%p 상승한 13.0%로 자신의 최고치를 2주 연속 경신했다. 안희정 지사는 처음으로 10% 지지율을 넘어서며 5위에서 2위로 세 계단 뛰어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안 지사는 수도권과 PK, TK, 충청권, 30대를 비롯한 모든 연령층, 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과 보수층, 진보층 등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서울(안희정 15.5%, 문재인 29.2%)과 충청권(안희정 20.8%, 문재인 26.9%)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 이어 2위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반기문 전 총장을 지지했던 새누리당 지지층을 대규모로 흡수하면서 5.8%p 급등하면서 12.4%를 기록했다. 황교안 대행은 조사 이래 처음으로 10% 선을 넘어서며 6위에서 3위로 세 계단 뛰어올라 안희정 지사와 박빙의 2위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 대행은 수도권과 PK, TK, 충청권, 50대와 60대 이상,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TK(황 19.6%, 문 30.8%)와 PK(황 14.2%, 문 28.7%)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반기문 전 총장을 지지했던 중도층과 바른정당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며 2.4%p 오른 10.9%로를 기록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0%p 내린 8.6%로 4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3위에서 5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이어 손학규 전 의원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오른 2.3%로 7위, 홍준표 경남지사가 1.2%p 상승한 1.5%로 8위,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0.8%p 오른 1.4%로 9위, 남경필 경기지사가 0.1%p 상승한 1.3%로 10위, 마지막으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0.1%p 내린 1.1%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은 4.0%p 감소한 11.4%였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9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3%), 스마트폰앱(33%), 무선(44%)·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전화면접 21.9%, 자동응답 전화조사 6.3%, 스마트폰앱 2.1%로 전체 4.1%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찬식 기자
leehoo114@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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