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에서 60대 남성이 시내버스 안에서 불을 질러 승객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독자제공>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전남 여수에서 60대 남성이 시내버스 안에서 불을 질러 승객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은 6일 오후 6시33분께 전남 여수시 학동 시청1청사 앞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에서 발생했다. 이날 승객 문모(69) 씨는 버스 운전석 뒤에 인화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이 불은 순식간에 차량 내부를 불태웠으며 일부 승객들은 대피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 7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타박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버스 안에는 3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출동한 소방차와 소방대원에 의해 10분 만에 진화됐다. 문씨는 경찰에서 “국가가 토지 보상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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