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봄은 옵니다. 서슬 퍼렇게 겨울을 붙잡아도 봄은 소리 없이 옵니다. 그러니 오는 봄을 달갑게 맞이하는 것은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는 것입니다. 자연의 순리를 어기면 재앙이 닥칩니다. 되레 더 큰 화를 당하게 되는 거지요. 지금 대한민국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을 놓고 좌우로 갈려 국론분열이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 분열을 부추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소리 없이 다가오는 봄이 두려운 사람이겠지요. 아무리 발버둥 쳐도 화사한 꽃들이 만발한 들판에 나비와 벌이 날개로 노래하는 그런 봄은 반드시 옵니다.

<아침 기온이 크게 내려가는 등 동장군의 마지막 심술을 부리고 있는 21일 오전 경남 남해군 고현면 인근 도로가에 노란 영춘화가 활짝 피어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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