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HMC투자증권이 오는 7월부터 사명을 ‘현대차투자증권’으로 바꾼다.

HMC투자증권은 오는 7월 1일부터 사명 변경이 포함된 정관개정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달 주총에서 이 안건을 통과되면 사명 변경이 확정된다. 이를 위해 HMC투자증권은 작년 5월 상표등록 출원을 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8년 신흥증권을 인수한 뒤 사명을 현대차IB증권으로 바꿔 사용하려다 현대그룹의 반대에 부딪쳐 염원을 이루지 못했다. 당시 법원이 현대그룹이 낸 상표권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HMC투자증권으로 바꿔 사용했다. 그러다 지난해 5월 현대증권이 KB금융에 인수되면서 ‘현대’라는 브랜드를 사용할 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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