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미국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가 3개월만에 0.25%포인트 인상됐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0.50∼0.75%인 기준금리를 0.75∼1.00%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0.25%포인트 인상한 이래 3개월만의 조치다. 아울러 도날드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이래 첫 인상 조치기도 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고용시장 개선과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근접했다”며 인상 배경을 밝혔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이미 예고된 사안이다. 지난해 연준은 올해 세 차례의 인상 계획을 시사한 바 있다. 이날 성명을 통해서도 연준은 “앞으로 2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3차례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점진적인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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