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5일부터 시작되는 완전국민투표 경선을 홍보하고 나섰다. <뉴시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5일부터 시작되는 국민의당 완전국민투표 경선을 홍보했다. 22일 벌어진 민주당 경선 현장투표 ‘괴문건’ 사건을 비판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23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5일부터 광주 전남 제주를 시작으로 국민의당 대통령후보 선출 경선을 시작한다. 완전국민투표로 19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주민등록증 혹은 운전면허증을 소지해 국민의당 홈페이지에 고시된 장소에 정해진 일시에 가서 투표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원 대표는 “정당 사상 처음 실시되는 완전국민투표경선이기에 여러 분들의 협력이 절대 필요하다”며 “당내 행사가 아니고 전국민이 대상이기에 공직선거법의 적용을 받는다. 버스 동원, 음식 제공 등 일체의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가 금지되며 위반 시 법적 처벌을 감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22일 시행된 더불어민주당의 투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처음 가는 길이기에 염려가 된다. 서로가 협력해 국민의당이 새로운 경선문화와 정치문화를 성공시키자”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 보다 하루 앞선 22일 전국민 현장투표를 시작했다. 그런데 첫 날 투표가 마감된 이후, 일부 지역의 후보자 득표수와 득표율이 적힌 괴문서가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아직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들의 표심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있다. 경선관리에 비상이 걸린 민주당 선관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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