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삼성그룹 보험 계열사 수장들이 나란히 연임에 성공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이날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창수 사장광 안민수 사장의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임기는 3년이다.

김창수 사장은 ‘자살보험금 미지급’ 사태로 연임이 불투명했지만, 전액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제재 수위를 낮춰 연임에 성공했다. 제재는 문책경고에서 주의적 경고로 낮아졌다. 기관에 대한 제재는 영업 일부 정지에서 기관경고로 경감됐다.

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이날 상근감사위원 제도를 폐지하고 감사위원을 모두 사외이사로 구성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삼성생명ㆍ삼성화재ㆍ삼성카드ㆍ삼성증권 등 삼성 금융계열사들은 상근감사위원 제도를 일제히 폐지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김두철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윤용로·허경욱 사외이사와 함께 감사위원에 선임했다. 삼성화재는 박대동 전 새누리당 의원과 박세민 고려대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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