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타항공 최종구 신임 대표이사.<이스타항공 제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창립 10주년을 맞은 이스타항공이 수장 교체에 나섰다. 3일 임기가 만료된 김정식 전 대표이사 후임으로 최종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와 함께 ‘영업통’ 부사장 2인을 영입하는 등 경영진 보강에 나섰다.

이스타항공은 신임대표이사에 최종구 씨를 신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최 신임대표는 1964년 전남 여수 출신으로 순천고와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2008년 케이아이씨 전무를 거쳐 2013년 2월부터 이스타항공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최근까지 이스타항공 공항여객서비스 자회사인 이스타포트 대표를 겸직했다.

최종구 신임대표는 “대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기존 업무 경험과 다양한 대외업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글로벌 항공사로 거듭 나도록 노력하겠다”며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올해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제2의 도약 원년의 해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이와 함께 두 명의 부사장을 영입했다. 영업력강화를 위해 ▲손두상 부사장 ▲조필제 부사장을 새로 영입했다. 해외노선 확대 및 전략적 영업 활동을 넓히기 위한 인사라는 설명이다.

손 부사장은 연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 후 아시아나항공 시드니 지점장, 서울여객 지점장, 하국지역본부 본부장을 거쳤다. BK여행사 대표를 역임하는 등 현장 영업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조 부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오랜 기간 대한항공 영업계획실, 일본노선 팀장, 제주지역본부 본부장 등으로 근무했다. 영업기획 및 노선운영 등 영업 분야에 탁월한 실적을 쌓아왔다.

2007년 6월 처음 설립된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 이스타항공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대형 항공사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항공 동맹체 ‘유플라이 얼라이언스’에 국내 LCC 최초로 가입하며 다양한 신규 노선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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