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건설이 시공한 라오스 '세남노이 댐' 전경. < SK건설 >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SK건설이 라오스에서 담수량 10억톤 규모의 댐 공사를 마치고 담수에 들어갔다.

4일 SK건설은 지난달 31일 라오스에서 건설 중인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의 세남노이 댐 공사를 마치고 물을 채우는 임파운딩(Impounding)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세남노이 댐은 높이 74m, 너비 1.6㎞, 담수량 10억톤 규모다. SK건설은 세피안, 후웨이막찬 댐도 이달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담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SK건설은 나머지 2개 댐의 공사 마무리되면 발전설비와 전기를 운반할 수 있는 송전설비 공사에 돌입한다.

후웨이막찬, 세피안, 세남노이 등 3개 댐과 발전소를 짓는 라오스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볼라벤 고원을 통과하는 메콩강 지류를 막는 사업이다. 최대 690m에 달하는 낙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발전용량은 410MW(메가와트)로 국내 최대인 충주댐과 엇비슷하다. 생산된 전력은 대부분 인접국가인 태국으로 판매된다.

SK건설은 7500억원 규모의 수력발전소 공사 외에도 운영을 통해 연간 총전력판매액의 일부를 수익으로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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