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뉴시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약 1년 3개월 만에 회사 최대주주자리에 복귀했다. 국민연금공단 측 지분이 줄면서 최대주주 자리에 변동이 생겼다. 다만 국민연금이 그간 경영에 크게 참여한 부분이 없었던 만큼, 엔씨소프트 경영상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엔씨소프트는 6일 최대주주가 기존 국민연금에서 김택진 외 7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국민연금공단이 보유지분 31만여주를 장내 매도한 탓이다. 지난 2월27일과 3월3일에 각각 23만8,617주와 22만4,015주를 장내 매도했다. 국민연금의 보유지분은 12.54%에서 11.11%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는 김택진 외 7인으로 변경됐다. 김 대표의 지분율은 11.98%로 종전과 동일하다. 특수관계인 7인의 지분은 0.04%에 불과하다.

그간 엔씨소프트 최대주주 자리는 국민연금과 김택진 대표의 지분 매매를 통해 수차례 변동돼왔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투자는 수익추구를 위한 목적이 강해 실제 경영에 참여한 바도 없다. 엔씨소프트 주주총회에서는 의결권을 서면으로 제출하는데 그쳐, 이번 최대주주 변동이 경영권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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