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하며 접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데이터=리서치뷰, 프레시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대선 가상 5자 대결에서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양강구도를 굳혀가고 있다. 다만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문재인 후보를 뽑은 응답자가 비교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시안 의뢰로 리서치뷰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42.4%로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자가 35.1%로 다음으로 많았고,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10.3%,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2.5%, 심상정 정의당 후보 2.2% 순이었다. ‘없음/기타’라고 답한 응답자는 7.6%였다.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3자 대결에서도 문재인 후보는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홍준표 후보를 가정한 3자 대결에서 문 후보 44.9%, 안 후보 38.9%, 홍 후보 11.5%로 나타났다. 유승민 후보가 나섰을 경우에는 문 후보 45.2%, 안 후보 36.3%, 유 후보 10.4%로 집계됐다.

“지지여부와 관계없이 전반적인 분위기를 고려할 때 누가 당선될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당선가능성 질문에는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문 후보가 당선될 것 같다고 응답한 응답자가 54.7%로 가장 많았고, 안 후보 31.9%, 홍 후보 6.8%, 유 후보 1.7%, 심 후보 0.1% 순이었다.

리서치뷰의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돼 전국 유권자 1,012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12.2%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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