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대통령.<뉴시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4차 옥중조사를 실시한다. 이번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순실, 박 전 대통령의 뇌물죄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옥중조사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이후 네 번째로, 그간 조사에선 한웅재 형사8부장이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관련 의혹을 추궁했다.

이번 4차 조사엔 이원석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검사가 투입된다. 2005년 에버랜드 전환사채 수사로 이름을 알린 이 부장검사는 2007년 삼성 비자금 특검 관련 ‘경영권 편법승계 의혹 수사팀’에 참여한 바 있다. 지난해엔 박근혜 게이트 관련 1기 특수본에서 삼성그룹의 최순실 일가 지원 관련 의혹을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선임된 변호인 9명 중 유영하, 채명성 변호사를 제외한 나머지 7명의 변호사들에 대한 해임서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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