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지현이 최근 시세 300억원 상당의 삼성동 건물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전지현이 최근 시세 300억원 상당의 삼성동 건물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전지현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부동산과 3층짜리 건물을 매입했다. 약 325억 규모다. 해당 부지는 코엑스와 인터컨티넨탈 호텔 건너편으로,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전지현은 2007년 86억원을 호가하는 논현동의 5층 건물(2016년 기준 시세 약 170억)을 매입했다. 이어 2013년 58억원에 이촌동 2층 건물(시세 약 65억원), 2014년 75억원에 삼성동 현대주택단지, 신혼집으로 이용 중인 30억 상당의 대치동 빌라 등 부동산 자산만 약 7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이번 매입을 통해 전지현이 보유한 부동산 규모는 여자 연예인 중 단연 톱을 차지하게 됐으며 ‘연예인 부동산 재벌’ 중에도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적인 연예인 부동산 재벌로는 비-김태희 부부를 빼놓을 수 없다. 올해 1월, 월드스타 비와 김태희는 5년간의 열애를 끝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지난달 한 방송프로그램에서는 비-김태희 부부의 자산이 500억원 수준에 달한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태희는 한남동 최고급 빌라와 강남역 부근 상가를 가지고 있으며 각각 70억원원과 13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상가에서 나오는 월세만 약 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 역시 청담동 고급빌라와 상가를 가지고 있으며 시세는 각각 62억원과 250억원이다.

▲ 대표적인 연예인 부동산 재벌로 비-김태희 부부를 빼놓을 수 없다.<뉴시스>

부동산 재벌 중 단연 으뜸은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다. 양현석은 12억원대의 60평 서대문 주택과 2007년에 매입한 YG사옥을 소유하고 있다. YG사옥은 현 시세로 90~100억대를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여기에 사옥인근 부동산(160억대)까지 소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양현석은 소속 가수들과 연습생들의 숙소제공을 위해 합정동 공동 주택들을 70억원대에 매입하기도 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인 차인표-신애라 부부도 청담동에 시세 200억원이상을 호가하는 건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걸그룹 카라 멤버에서 연기자로 변신하고 있는 한승연은 2014년 청담역 인근에 위치한 상가를 매입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연예계 스타들이 부동산에 관심을 두는 것에 대해 “수입이 일정하지 못한 직업 특성이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불안정한 수입과 높낮이가 심한 대중들의 인기척도에 불안감을 느끼는 연예인들이 안정된 부동산 투자에 눈을 돌리는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인기가 상승하면 CF 등을 통한 목돈을 벌 수 있는 점도 부동산투자 이유 중 하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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