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러시앤캐시와 OK저축은행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이베스트투자증권을 품에 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네트웍스는 이베스트투자증권 매각 관련 아프로서비스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전은 경매호가 입찰(프로그레시브 딜)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진행된 본입찰에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을 비롯해 케이프투자증권,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웨일인베스트먼트 등 3~4곳이 참여했다.

LS네트웍스는 PEF 운용사 G&A를 통해 이베스트투자증권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각은 G&A의 이베스트투자증권 보유 지분 84.58%를 대상으로 한다.

한편 아프로서비스그룹이 러시앤캐시 등 대부업체를 통해 급성장한 곳이다. 지난 2014년 저축은행(현 OK저축은행)을 인수해 제도권 금융에 진입했다. 최근 저축은행 인수 조건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대부업을 2024년까지 완전 철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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