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예정화가 ‘매화 인증샷’으로 논란에 휩싸였다.<예정화 인스타그램>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방송인 예정화가 ‘매화 인증샷’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7일 예정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북 전주에 위치한 문화재 경기전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해 이목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 예정화는 경기전의 대표 수목 ‘와룡매’라고 불리는 매화나무 옆에서 매화 나뭇가지로 추정되는 것을 손에 든 포즈를 취하고 있어 나무를 훼손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예정화는 나무 보호를 위해 설치한 울타리를 넘은 것에 대해서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논란이 확산되자 예정화의 소속사 데이드림 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사진의 매화가지는 모형으로 만든 소품”이라며 “나무를 훼손하지는 않았지만 출입이 제한된 공간에 입장해 촬영한 것은 잘못된 행동으로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 경기전부서와 통화 후 사과 말씀을 전하고, 매화나무가 아닌 벚꽃나무인 것을 확인 받았다”고 덧붙였다.

스타들의 SNS 논란은 꾸준히 이어왔다. 올해 1월 투애니원 멤버 출신 씨엘은 자신의 SNS에 일본 택시 안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 올해 1월 논란에 휩싸인 씨엘의 인스타그램 사진이다. 공개된 사진 속 씨엘은 택시 뒷자리에 앉아 운전석과 승객 좌석 사이에 설치된 칸막이에 하이힐을 신은 채 발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씨엘 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 속 씨엘은 택시 뒷자리에 앉아 운전석과 승객 좌석 사이에 설치된 칸막이에 하이힐을 신은 채 발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어서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씨엘은 공개된 사진이 논란을 불러일으키자 사과 없이 급하게 해당 게시물을 삭제해 다시금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지난해 광복절엔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녀시대 멤버와 찍은 사진과 함께 일장기 스티커를 게재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티파니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렇게 소중하고 뜻 깊은 날에 저의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러한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럽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문을 공개했다.

2013년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도 귤이 담긴 비닐봉지를 창문 밖에 매달아 놓은 아찔한 사진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스타들의 일상을 볼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인 SNS는 팬들과의 친밀함을 형성하기 위한 좋은 매개체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자칫 잘못 활용하면 오히려 더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부주의하게 올린 사진 한 장이 이미지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공개적인 SNS에서 글을 게시할 때 더욱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