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주 브랜드 참이슬이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참이슬이 소주 브랜드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불거진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가 적잖은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참이슬 매출은 1조93억816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소주 브랜드 최초이자, 참이슬 출시 18년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지난해 참이슬 출고량은 약 17억병으로 알려졌다. 이를 우리나라 성인 기준으로 환산하면 1인당 연간 약 42병의 참이슬 소주를 마신 것이 된다.

참이슬의 ‘1조 클럽’ 가입에는 지난해 불거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영향도 상당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헌정 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 사건 속에 많은 서민들이 쓰린 속을 소주로 달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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