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하나은행. <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EB하나은행 노사가 2016년도 임금단체 협상을 마무리했다.

KEB하나은행 노조는 총액 임금의 2% 인상 등을 골자로 하는 임금협상안에 합의를 이뤘다고 18일 밝혔다. 행원B(6급) 직원에게는 총액 임금의 4.0%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또 노사는 2016년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100%를 지급하기로 했다. (구)하나은행 성과 배분 기준으로 2017년 이후 성과배분 제도안을 합의해 지급 내용과 시기를 구체화했다.

제도안에 따르면 성과에 대해 현금 50%와 우리사주 50% 비율로 지급하고 직원별로 90%~110% 수준에서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시기는 매년 1분기 내에 지급하기로 했다.

승진인사의 경우 상반기에 일정 부분 실시하기로 했다. 인사제도 통합 TFT를 구성해 인사, 보수, 복리후생 등에 대한 제도 통합안을 3분기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근무시간 정상화 TFT를 만들어 영업문화를 개선하고 근무시간 정상화에 힘쓰기로 했다.

노조 전임자 발령도 즉시 이루어질 예정이다. 노사는 유급 전임자 15명과 무급 전임자 11명으로 구성하기로 이미 합의했었다.

KEB하나은행 노조는 지난 1월 통합노조로 출범했다. 출범 후 성과배분, 승진인사, 노조 전임자 발령 임금협상 문제로 사측과 줄다리기를 이어왔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