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영이 인천 연수구 일대에 조상하는 송도테마파크 조감도. <부영>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부영이 종합레저그룹으로 변신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길 할 '송도테마파크'의 윤곽이 잡혔다.

17일 부영은 인천광역시 연수구의 복합테마파크인 ‘부영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변경안 설명회를 개최하고 2020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부영은 기본설계 후 환경, 교통영향평가 등 제반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올해 11월까지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완료하고는 계획이다.

부영 송도테마파크는 크게 3가지로 구성된다. 예술의 숲을 컨셉으로 한 ‘테마파크’와 인천항구를 컨셉으로 한 ‘워터파크’, 그리고 문화 휴양시설인 ‘퍼블릭파크’다.

테마파크는 음악, 미술, 공연 등 다양한 예술을 주제로 꾸며진다. 각 분야를 표현하는 파빌리온과 3D, 4D, VR 등 첨단 IT가 결합된 놀이시설이 설치된다. 또 각 파빌리온을 연결하는 아름다운 정원이 계획돼 있다.

워터파크는 최초의 개항도시이자 세계적인 국제무역항으로 성장한 해양문명도시 인천을 모티브로 갑문, 여객선, 타워크레인 등 다이나믹한 인천항의 풍경을 담는다.

퍼블릭파크는 문화 휴양시설이다. 리조트호텔 및 컨벤션, 멀티플렉스, 테마서점, 키즈파크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세계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식음상가가 설치될 예정이다.

부영은 총 7,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부영 송도테마파크 사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단계에서 약 1조2,000억원과 생산유발효과와 5,8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 운영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 약 7조8,000억원과 고용유발효과 약 3만7,000명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20년 개장 후에는 약 1,400명의 운영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부영 측은 “옛 송도의 추억과 문화를 되살리고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해 송도테마파크에 대한 인천시민의 열망과 인천시 관광산업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테마파크가 건설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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