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올 1분기 깜짝 실적을 낸 우리은행이 디지털 금융 주도권 잡기에 박차를 가한다. 

우리은행은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등 신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디지털금융을 선도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스마트금융그룹’을 디지털 전략 및 신기술 테스트 베드와 플랫폼사업 등을 담당하는 ‘디지털금융그룹’으로 재편했다.

디지털금융그룹 산하에는 디지털전략부를 신설해 디지털 전략을 수립하고, 빅데이터, AI, IoT,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적용한 사업을 추진하도록 했다. 또 기존의 스마트금융부는 디지털금융부로 명칭을 변경해 비대면채널 운영 및 마케팅에 집중하게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빅데이터, AI, IoT 등과 접목한 사업모델 개발하고 서비스 및 프로세스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며 “기존 은행에서 볼 수 없었던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금융영토를 확장하고, 디지털금융 선도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금융’을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은행권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영업을 개시한 인터넷전문은행의 깜짝 흥행 돌풍을 일으키자 시중은행들도 적극적으로 비대면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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