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후 2시 50분께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크레인이 넘어진 가운데 현장 작업자로 추정되는 5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자 제공 / 뉴시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크레인이 전도돼 현장에 있던 근로자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1일은 근로자의 날로, 휴가가 자유롭지 못한 현장 근로자들의 피해가 컸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께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길이 50∼60m, 무게 32톤짜리 크레인이 넘어졌다. 이 사고로 현장 작업자로 추정되는 5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

이날 사고는 타워크레인이 흡연실을 덮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정확한 인명 피해 현황과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삼성중공업 크레인 전도 사고로 부상을 당한 10여명은 거제 지역 병원에 분산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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