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11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뉴시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가 전년 동기대비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 2분기부터 반영된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영향을 제외하면 하락세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4,438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81.8% 올랐다.

카카오의 실적증가는 지난해 2분기부터 반영된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시에 따르면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33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8.5% 올랐다.

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3% 증가한 2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카카오가 1분기 올린 영업이익의 60%에 해당한다.

부문별 매출은 콘텐츠 플랫폼 2,218억원, 광고 플랫폼 1,333억원, 기타 887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중 신규 광고 플랫폼을 출시하고, 게임부문서는 카카오프렌즈IP게임을 하반기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또 카카오톡을 통한 O2O 사업 확장 및 인공지능 기반 기술연구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 측은 “지난 2월 설립된 카카오브레인이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며 “내부 AI 부문에서는 독자적인 인공지능 플랫폼과 이를 적용한 카카오 서비스 및 스마트 디바이스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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