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항대행(사진 오른쪽)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김동철(왼쪽)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18일 큰 문제가 없다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동의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나와 “부인의 그림 판매 문제라든지 자녀의 병역 문제라든지 몇 가지 문제점들이 있다”면서도 “현재 상태로는 임명을 방해할 정도로 큰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처음 출범하는 마당에 총리의 제청으로 장관들을 뽑을 수 있게끔 대국적으로 큰 하자가 없다면 청문이나 총리 인준에 동의할 생각”이라고 했다.

오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5당 원내대표 오찬 참석차 청와대를 방문할 예정인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치의 가장 우선 과제가 국민통합이다. 그래서 국민통합에 앞장서 달라고 (건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바뀌면 이전 정부의 정책들을 무조건 배척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좋은 정책이 있다면 정권과 관계없이 이어받아서 해 달라고 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공약은 무엇이냐’는 사회자 물음에, 주호영 원내대표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경우 쉽게 합의가 가능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 창출 공약은 공통적이지만 방법론에서 차이가 있어 쉽게 공감하긴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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