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는 배달 서비스 ‘맥딜리버리’를 본사가 위치한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등 전국 1,000여개 매장에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역시 세계적으로 유명한 차량 공유 업체 ‘우버’와 함께하는 맥딜리버리 서비스다. 자체적으로 배달원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우버의 음식 주문배달 서비스 ‘우버이츠’를 이용한다.
우리에겐 익숙한 맥딜리버리지만, 미국에서는 지난 1월부터 일부 지역에서 조금씩 도입되기 시작했다.
성공 가능성은 미지수다. 우리나라는 아파트 등의 주거문화가 발달해 도시지역의 인구밀도가 높고, 배달을 위한 인건비도 아주 높은 편이 아니다. 반면, 미국은 땅이 넓고 주거지가 넓게 흩어져 있는 편이며, 인건비도 비싸다.
다만, 최근 들어 대학가 등에서 조금씩 배달 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했고 젊은 층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맥도날드의 이번 변화도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맥도날드의 새로운 시도가 미국에 ‘배달 문화’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서강재 기자
sisaweekse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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