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의 낡은 구두, 그리고 사람 < MBN 방송화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구두’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을 당시, 밑창이 닳아 헤진 ‘낡은 구두’가 포착되면서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시만 해도 밑창이 쩍쩍 갈라질 정도로 열심히 뛴 문재인 대통령의 열정과 검소함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이 구두는 청각장애인들이 만드는 수제화 제조업체에서 만든 것으로, 문 대통령은 청각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고자 지난 2012년 직접 구두를 구입해 현재까지 신고 다닌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어쩌면, 어느 드라마 대사처럼 ‘이태리 장인이 한땀한땀 정성스럽게’ 만든 제품보다 더 귀하게 이 구두를 신고 다닌 것은  ‘사람’에 대한 진심 때문 아니었을까요. 국민들이 바라는 ‘새 시대’가 단지 희망에 그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은 비단 기자만의 생각이 아닐 것 같습니다.  

사진은 지난 18일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무릎을 꿇고 참배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 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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