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중앙회가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 <농협중앙회 제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농협중앙회도 새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화’ 기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소속 비정규직 5,245여명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 농협중앙회는 ‘범농협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위원장은 허식 부회장이 맡고, 지역별 조합 운영협의회 의장들과 각 계열사 대표 등 총 27명이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농협중앙회 및 각 계열사의 총 직원 수는 현재 3만5,289명이다. 이 가운데 전문직, 명퇴자 재채용(순회감사역 등), 산전후 대체직 등을 감안할 때 정규직 검토 대상은 5,245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체인원 대비 14.9%에 달한다.

특히 비중이 높은 곳은 농협은행과 농협하나로마트다. 농협은행은 지난 4월말 기준 비정규직이 2,979명으로 전체 18%에 달한다. 농협하나로마트도 비정규직 직원이 1,600여명에 이른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